워싱턴주의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방역대책을 총 지휘해온 주 보건부의 캐시 로피 보건국장이 금년 말 사임하겠다고 14일 발표했다.
로피 박사는 금년 말이 개인적으로 사임 적기라는 것 외에 다른 이유가 없다며 당분간 쉬면서 건강을 돌보며 가족 및 친지들과 가까이 지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다음에 무슨 일을 할지 결정하지 않았지만 분명한 것은 다른 사람들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 위스만 보건부 장관은 로피 국장이 지난 7년 가까이 재직하는 동안 코로나와 오피오이드 등 전염병 확산방지는 물론 주정부의 과학 수장역할도 맡아 산하 각 카운티와 원주민 부족의 보건당국부터 일선 보건관리 실무자들에 이르기까지 광대한 분야에서 혁혁한 공적을 이뤘다고 칭송했다. 위스만 장관은 로피의 후임자 물색을 다음 달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도 “로피 박사 같은 인재 덕분에 코로나 팬데믹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었다”며 그녀의 리더십과 과학에 대한 기여는 측정할 수 없을 만큼 지대하다고 말했다. 워싱턴주는 지난 1월 전국최초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후 수개월간 팬데믹 진앙지가 됐었다.
소아과 전문의였던 로피 박사는 2002년 보건부의 전염병국에 처음 합류했었다. 그녀의 사임계획 발표는 위스만 장관이 자신의 사임계획을 밝힌 지 약 5개월 만에 나왔다. 위스만 장관은 지난 5월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교수로 전임하기 위해 내년 1월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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