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북쪽 멜로즈 길에 지난 6월 개관한 갤러리 파도(대표 줄리엔 정)에서 특별 기획전시로 설치 미술과 음악 디자인, 행위 예술이 포함된 관객 체험형 종합 퍼포먼스 아트를 선보인다.
‘지속하려는 노력(The Endeavor to Persist)’을 타이틀로 마련되는 이번 프로젝트의 아티스트는 자라스키(사진)로, 그는 1990년도 초반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시각·음향 예술과 공연자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예술 세계는 시대의 변천과 함께 첨단 기술을 이용해 기능이 향상된 인간을 뜻하는 ‘포스트 휴먼 로직’에 대한 아이디어로 작품화돼 이번에 LA 갤러리 파도에서 그 첫 선을 보인다. 전시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설치 미술’은 검은 파이프로 설치된 각각의 파이프 스피커가 마음속 각각의 의제를 가진 다양한 방들을 의미하며 그 의제를 위해 활동하는 기계로 메타포 했다. 급속도로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인간에 대한 탐구와 인간이 인간답기 위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기본 질문이 작품의 중추가 된다.
또 ‘음향 디자인과 관객 체험’은 각자의 소리를 내는 파이프들이 연결되어 있는 본체에 연결된 여러 겹의 검은 줄들이 설치 작품과 대면한 사람의 팔, 다리, 가슴으로 연결돼 자신의 움직임으로 발생하는 압력과 이완 사이의 해방감을 ‘미라지’ 즉 신기루로 표상화 한다. 이 과정 동안 자라스키가 직접 디자인한 음악에 집중하며 관객들은 명상적 침묵과 자신의 느낌에 온전히 몰입하게 된다. 작가가 직접 공연하고 원하는 관객들은 작가의 도움으로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줄리엔 정 갤러리 파도 대표는 “코로나로 활동이 제한된 시기에 한인 커뮤니티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던 형식의 행위 예술과 전시와 공연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 사전예약 문의는 전화 (310)922-9100, 이메일 Jullien@gallerypado.com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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