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왼쪽)과 도널드 트럼프.<로이터>
메릴랜드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가우처대학의 유권자 여론조사에 따르면 메릴랜드 응답자의 61%가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30%에 불과, 바이든과 두 배 이상의 큰 격차를 보였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거나 응답을 거부한 응답자는 5%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수행능력 평가도 긍정적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32%였으나, 부정적 평가는 67%에 달했다.
정·부통령 후보 호감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0%가 바이든에게 호감이 있다고 했다. 비호감 응답 비율은 39%였다. 바이든의 러닝메이트 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의 호감도도 61%로 높았고, 비호감도는 35%였다. 이와 달리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경우 호감 비율은 35%에 그쳤고, 호감을 갖고 있지 않다는 응답은 63%에 달했다.
한편 메릴랜드 응답자의 51%가 조기투표나 선거 당일 투표센터에서 직접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 중 민주당 유권자가 39%, 공화당 유권자가 72%였다.
우편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자는 민주당이 많았다. 우편투표 의사를 밝힌 48%의 응답자 중 민주당 유권자는 59%, 공화당 유권자는 28%였다. 메릴랜드 유권자 130만여 명이 우편투표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우처대는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메릴랜드 유권자 77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시행했다. 오차범위는 3.5%이다.
이에 앞서 월스트리트 저널과 NBC가 9월30일-10월1일 실시한 전국 지지율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53%, 트럼프 39%로 격차가 14%로 나타난 바 있다.
이 조사는 트럼프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공개되기 전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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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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