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통신사 AT&T의 미디어 부문 자회사인 워너미디어가 일자리 수천 개를 줄이는 구조조정을 계획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 보도했다.
워너미디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영화 시장과 케이블 구독 수입 감소에 대처하기 위해 20%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이 전했다.
몇주 내로 시작될 이번 구조조정의 결과로 수천명이 해고될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워너미디어는 할리우드 제작사 워너브러더스와 HBO, TBS, TNT 등의 TV 채널을 보유한 미디어 대기업이다.
기존 영화와 TV 사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이 회사는 올해 HBO맥스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해 넷플릭스, 아마존, 디즈니플러스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구조조정 계획은 월트디즈니, NBC유니버설 등 라이벌 기업들이 최근 잇따라 일자리 감축에 나선 가운데 나온 소식이다.
워너미디어로서도 앞서 8월 워너브러더스의 일자리 500개 이상을 줄인다고 발표한 데 이어 두 번째 감원 조치가 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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