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또 떨어지면서 재융자(리파이낸싱)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고 경제매체 CNBC가 7일 보도했다.
9월 마지막 주 재융자 신청이 떨어지면서 주춤했던 기세가 다시 반등세로 돌아서는 모양새다.
다만 이번 모기지 금리 하락이 주택 구매를 위한 신규 모기지 신청의 상승세로 곧바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매체는 전망했다.
모기지 금리는 지난주 또 낮아졌다. 국책 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Freddie Mac)에 따르면 지난 1일을 기준으로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2.88%로 1주 전 2.90%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15년 만기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 역시 2.36%로 전주 금리 2.40%에 비해 0.04%나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모기지 평균 금리의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재융자 금리도 하락세를 보여줬다.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의 경우 20% 다운페이먼트, 컨포밍 론 51만400달러에 대해 평균 금리는 3.01%로 전주 평균 금리 3.05%에 비해 0.04%포인트나 떨어졌다.
재융자 금리 하락은 곧바로 신청 건수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모기지은행협회(MBA)의 계절 조정치에 따르면 재융자 신청 건수는 전주에 비해 8%나 뛰어 올랐다. 이는 지난 8월 중순 이후 재융자 신청 건수가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된다.
9월 마지막 주간에 재융자 신청 건수가 앞선 주에 비해 7%나 하락했던 상황에 대한 반전인 셈이다.
재융자 신청이 늘어나면서 전체 모기지 신청액도 늘어나 평균 37만1,50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주택 구매를 위한 모기지 신규 신청 건수는 전주에 비해 2%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21%나 높은 수준이어서 주택 구매 수요층의 모기지 신규 대출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모기지 신규 신청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4주 전과 비교하면 무려 4% 이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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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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