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운준비위원회(위원장 김상태)가 엘리콧시티의 코리아타운 조형물 건립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준비위는 2021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부지 기초공사를 준비하는 한편 기금모금 캠페인을 적극 추진한다.
박수철 간사는 “한국 전통 기와의 한옥형 조형물이 세워질 40번 도로 동·서 방향의 베이커리 뚜레쥬르와 신라 제과점 앞 2곳에 대한 토지검사 및 조닝 검토 등을 마쳤다”며 “부지에 조형물을 세우기 위해 땅을 평평하게 만들고, 조형물을 지탱하기 위해 탄탄하게 하는 기초공사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상태 위원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기금모금 캠페인으로 넉 달만에 25만달러 가까이 모금됐으나, 코로나 사태로 부득이하게 중단됐다”며 “다시 9월부터 본격적으로 기금모금에 들어가면서 한인들이 십시일반으로 동참해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건축비용을 포함한 건립예산 53만달러 중 한국시공사인 APC사에 1차 계약금은 이미 지불했고, 내달과 내년 2월경까지 2, 3차 추가 계약금을 내는 것으로 협의 중”이라며 “역사적인 훌륭한 유산으로 길이 남을 코리아타운 건립에 세대와 인종을 넘어 많은 이들이 크고 작은 정성을 보태 성공적으로 마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코리아타운 건립기금으로 현재까지 총 24만4,590.95달러가 모금됐다. 기부금은 ‘KPCB, Inc’를 수취인으로 해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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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