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부, CIAN·주 공중보건연구소 2곳서 사용 중 밝혀
▶ MD대, “독감진단 가능 CDC 키트로 전환한 것”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오른쪽)와 유미 호건 여사가 지난 4월 18일 BWI에 한국에서 구매한 진단키트를 맞으러 나간 모습.
메릴랜드주정부가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불량문제 및 사용 중단에 대한 지역 언론의 보도에 대해 반박하는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지난 4월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한국의 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대표 진승현)로부터 공급받은 50만 개의 진단키트에 결함이나 문제가 없다는 성명을 21일 발표했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 60일간 두 곳의 연구소에서 20만 개 이상의 랩지노믹스 검사를 실시해 왔으며 성공적이고 효과적 결과를 냈다”며 “메릴랜드대에서는 코로나19와 독감 등을 동시에 진단하려는 계획에 따라 지난주부터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검사로 전환한 것”이라고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CIAN 연구소와 주 공중보건연구소에서 랩지노믹스 진단키트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며 “록펠러재단과의 협약으로 확보한 신속한 항원 검사 키트도 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메릴랜드대도 이날 성명에서 “지난 몇 달간 대량으로 사용한 랩지노믹스 키트는 코로나진단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만족스런 결과를 내왔다”며 “다만 독감 시즌을 앞두고 코로나를 비롯 독감, 추가 바이러스 검사를 동시에 진행하기 위해 CDC 키트로 교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은 “호건 주지사와 주보건부는 전례없는 코로나19 검사에 다양하고 혁신적 접근 방식을 수용함은 물론, 재정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주정부는 메릴랜드대와 훌륭한 파트너”라고 언급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랩지노믹스도 “메릴랜드대 연구소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로 독감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지 테스트를 했는데, 이게 마치 위양성이 발생한 것으로 잘못 기사화됐다”며 “메릴랜드주정부로부터 지역 일간지인 볼티모어 선의 검사키트 위양성 관련기사는 오보라고 확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볼티모어 선은 지난 18일 호건 주지사가 지난 4월 한국에서 산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신뢰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메릴랜드대 연구소는 위양성 결과가 급증해 사용을 중단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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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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