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범, 권상우 /사진[스타뉴스]
개그맨 강성범과 배우 권상우가 한 유튜버가 제기한 도박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지난 20일 오후(한국시간기준) 한 유튜버는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성범의 필리핀 원정도박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유튜버는 강성범이 한 행사에 참석한 사진을 공개하며 "필리핀 카지노 게임 대회에서 사회를 보고 있는 강성범"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제보 받은 목격담 등을 언급, 강성범의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강성범은 스타뉴스에 "그 사람(유튜버)이 제가 필리핀에 가서 도박을 했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필리핀에 여행, 행사를 많이 갔었다. 행사를 가면 관계자가 숙소를 잡아줬다. 필리핀 현지 최대 규모고, 호텔에 극장, 리조트 등과 카지노가 있는 곳이다. 그곳에 한인이 70%다. 교민이나 관광객 등 한국 사람이 많다. 때문에 목격담이 안 나올 수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강성범은 "카지노 옆에 바가 있다. 바에서 교민, 한국 관광객들과 술도 마시고 이야기도 나눴다. 또 그곳에서 공연도 해서 아내와 함께 관람한 적도 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카지노에서 도박을 했다는 목격담이 나온 것 같다. 저는 절대 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카지노 VIP라는 말까지 나왔는데 그 또한 사실이 아니다. 제가 그렇게 도박을 하고 다녔으면 지금 이렇게 다닐 수가 없다. 더는 참고 넘어갈 수가 없다.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거듭 해외 원정 도박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며, 도박 의혹 외에 음주 운전과 마약 루머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강성범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근거도 없는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이야기 하는 것은 악의적이다. 제 유튜브채널에서도 댓글로 그 내용이 올라온다. 정말 사실이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강성범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이날 오후 10시 라이브로 진행 예정인 유튜브채널 이동형TV에 출연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권상우도 이 유튜버가 주장한 도박 의혹을 반박했다. 해당 유튜버는 2005년 그룹 컨츄리꼬꼬 멤버 신정환이 서울 청담동의 한 카지노에서 검거됐을 당시 함께 있었던 톱스타는 권상우라고 말했다. 그는 "경찰이 더 유명한 권상우를 잡아가야 하는데 신정환을 잡아갔다. 당시 조직의 비호 하에 권상우는 도망가고 신정환만 잡혀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권상우 측 역시 15년 전 도박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권상우 소속사 수컴퍼니 측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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