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연예인·폭력조직원 개입 여부 등 조사
▶ 소속사 “여행 중 안일한 생각…후회하고 반성” 사과

초신성 멤버 윤학(왼쪽부터), 성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이돌 그룹 초신성 멤버 윤학(본명 정윤학·36)과 성제(본명 김성제·34)가 연루된 해외 불법도박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번 사건에 폭력조직원들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도박 혐의로 이미 입건한 윤학, 성제 외 다른 연예인도 해외 도박에 연루됐는지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윤학과 성제를 제외하고는 경찰 수사를 받는 같은 팀 멤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에서 판돈 700만∼5천만원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1∼2차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멤버는 필리핀에서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불법 온라인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에서 "도박을 하려고 필리핀에 간 것은 아니다"라며 "우연히 현지에서 도박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만간 도박장 운영자 등의 신병을 확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사건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윤학·성제 소속사인 SV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소속사는 "윤학과 성제는 여행 중 안일한 생각으로 부주의한 행동을 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2007년 데뷔한 초신성은 2018년 '슈퍼노바'라는 새 그룹명으로 일본에서 활동을 재개했다.
그룹은 오리콘 차트 상위권에 여러 차례 오른 바 있으며, 윤학과 성제는 한일 양국에서 배우 활동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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