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웬브라운 노인아파트 거주…생명 지장 없어
▶ 하워드카운티경찰 “혼자서 외출 삼가야” 당부

8일 오웬브라운 아파트 인근에서 묻지마 폭행이 발생, 한인노인이 피해를 입었다.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콜럼비아의 오웬브라운 노인아파트 인근서 8일 발생한 ‘묻지마 폭행’(본보 10일 보도)의 피해자가 한인노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웬브라운 아파트에 거주하는 피해자 김 모 씨(80)는 당일 오전 6시 35분께 오웬브라운 노인아파트 뒷마당을 산책하던 중 가해자가 휘두른 칼에 목이 찔리는 피해를 입었다. 김 씨는 사건 발생 직후 존스합킨스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정 모 씨는 “새벽에 밖에서 ‘엄마야 나 죽어, 아이고’라는 비명 소리가 들려 아파트 베란다로 나가 내려보니, 한 사람이 쓰러져 있고 검정색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은 흑인 남성이 아파트 옆 건물 쪽으로 도망가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정 씨는 “부랴부랴 사건 현장으로 달려가 보니 이미 한인 경찰관을 포함해 8명 정도의 경찰이 와서 조사 중이었다”며 “가해자가 칼로 김 씨의 목을 찔러 피를 많이 흘렸다고 들었다”고 증언했다.
하워드카운티 경찰은 아직 용의자의 정확한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다른 목격자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목적과 대상을 가리지 않는 우발적 폭력 사건이 발생,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며 “가급적 혼자서 외출하거나 산책하는 것을 피하고 안전을 위해 몇 명이 함께 나설 것”을 당부했다.
제보 신고 (410)313-7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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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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