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건 주지사, 노트북 공급 부족·인터넷 접속 문제 지적

래리 호건 주지사가 8일 캐롤라인카운티의 덴톤초등학교를 방문, 원격수업에 참가한 학생들과 인사하고 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가 주내 공립교에 대해 원격학습과 대면수업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방식 교육을 권장했다.
호건 주지사는 대부분 카운티가 원격수업으로 가을학기를 시작한 8일 인터넷 접속 및 노트북 공급 부족으로 인한 원격수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소규모 대면수업과 원격학습을 최대한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 운영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가을학기 시작 첫날부터 하포드카운티에서는 모든 학생들에게 노트북이 공급되지 못했고, 볼티모어카운티에서는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등의 문제로 주 전역에서 수만 명의 학생이 제대로 수업을 받지 못했다”며 “각 카운티별로 코로나바이러스 위험 수준에 근거해 전면 원격학습에서 하이브리드 또는 대면수업으로 점진적으로 나아가는 학습 방향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 및 교직원의 건강과 안전으로,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할 것”이라며 “불행히도 코로나19 이전의 학교생활은 할 수 없지만 조속한 시일 내에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와 캐런 살몬 주교육감은 K-12 교육권고안을 통해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그에 따른 세부 지침을 공개한 바 있다.
호건 주지사가 제시한 대면수업 권고안은 등교를 의무화하는 법적 강제력이 없어, 사실상 최종 결정 권한은 카운티별 교육위원회에 있다.
캐런 살몬 주교육감은 “우체스터와 칼버트카운티는 여름방학동안 서머스쿨을 학교에서 실시했으나 한 건의 감염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를 모범사례로 삼아 모든 카운티가 정상적 학교생활로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규모 대면수업 및 온라인 학습으로 가을학기를 시작한 캐롤라인카운티는 8일 100명 이상의 학생이 등교했다. 캐롤라인카운티 교육위원회는 다음 달부터 대면 수업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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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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