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운 준비위, 조형물 4곳서 2곳으로 축소
▶ 2021년 10월 완공, 예산도 80만→53만 달러로

코리아타운준비위 회의에서 션 음 주교통부 커뮤니케이션국장이 조형물을 설치할 장소를 설명하고 있다.
하워드카운티 엘리콧시티에 조성될 코리아타운 조형물의 청사진이 변경됐다.
코리아타운준비위원회(위원장 김상태)는 8일 콜럼비아 소재 하워드카운티경제개발국 사무실에서 회의를 갖고, 조형물 설치 장소 및 완공 시기, 예산 등 변경과 관련한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김상태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코리아타운 조성 프로젝트는 멈추지 않고 진행 중”이라며 “준비위 명예위원장인 유미 호건 여사를 비롯 주교통부 및 하워드카운티정부와 협의 하에 지난 7-8월 토지검사를 마치고 조닝, 건축 등을 검토해, 조형물 설치할 장소를 4곳에서 2곳으로 축소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리아타운 건립계획은 2021년 봄 완공을 목표로 40번 도로 동·서 관문 4곳에 타운을 상징하는 한국 전통 기와의 한옥형 조형물을 세울 예정이었으나, 40번 도로 동·서 방향의 베이커리 뚜레쥬르와 신라제과점 앞 2곳에만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건축비 50만 달러를 포함 총 80만 달러였던 건립예산도 53만 달러로 줄였고, 완공 시기도 2021년 10월로 연기됐다. 나무로 된 덧기둥과 한국 전통 기와의 한옥형 용마루가 얹어질 조형물의 기본 설계는 그대로 유지된다.
김영자 재무부장은 모금된 기금 및 지출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9월 5일까지 23만5,540.95달러가 모금됐다. 이 중 건축, 보험, 등록, 광고 등 비용에 13만7,605.27달러를 지출, 잔액이 9만7,935.68달러다.
이날 모임에는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여사와 주교통부 및 하워드카운티 관계자, 워싱턴 총영사관의 김현두 참사관과 이정은 서기관 등이 참석했다.
김현두 참사관은 “재외동포재단이 코리아타운 활성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니 지원신청서를 오는 11월까지 접수하기 바란다”며 “대사관도 동포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코리아타운 조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미 호건 여사는 “조형물을 짓는 장소가 2곳으로 줄었지만, 코리아타운 및 한국문화를 상징하는데는 충분할 것”이라며 “2021년 10월 코리아타운 조성을 기념하는 퍼레이드가 펼쳐질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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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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