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의 경제 정상화 3단계 시행에 따라 하워드와 볼티모어, 하포드 카운티도 오는 4일(금) 오후 5시부터 3단계에 돌입한다.
캘빈 볼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6월 이후부터 카운티 내 확진율 및 입원환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가며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하워드카운티는 호건 주지사의 시행에 따라 경제 재개 3단계로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마우라 로스맨 카운티보건국장은 “주민들의 노력으로 코로나19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나 경제 정상화 3단계에 돌입할 수 있는 것”이라며 “코로나19 퇴치 성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보건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달리 볼티모어시는 호건 주지사의 3단계 시행을 보류하고, 다음 주 중 완화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도 밝혔다.
잭 영 시장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볼티모어시는 점진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정부의 완화조치 복구 3단계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며 “감염 재확산을 막기 위해 완화정책을 좀 더 신중히 결정해, 다음 주중에 수용인원 50%의 식당 실내영업 허용 등 구체적 완화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볼티모어시는 예전과 같이 식당은 최대 수용인원의 25% 이하에 한해 실내영업이 가능하다.
야외모임 시 25명, 종교와 레크리에이션 등 실내 모임은 25명이나 수용인원 25%로 제한된다. 카지노도 수용인원의 25%만 입장시키는 조건으로 영업이 가능하다. 영화관과 라이브공연장은 계속 폐쇄된다.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