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낮 주차된 차에 있다 경찰차에 받혀 사망
시애틀에서 이민 및 노동관련 전문변호사로 활동해왔던 40대 여성 변호사가 대낮 주차된 차량 안에 앉아 있다 경찰차에 받혀 목숨을 잃었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29일 낮 12시30분께 시애틀 조지타운 사우스 네브라스카 스트릿 인근 에어포트 웨이 S에서 킹 카운티 셰리프국 소속 SUV차량이 갑자기 방향을 잃고 길 옆에 있던 차량들을 잇따라 들이받았다.
조사결과, 당시 킹 카운티 SUV차량을 몰던 셰리프국 대원이 운전중 응급 의료 상황이 발생하면서 운전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차량이 길 옆으로 돌진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로 인해 길 옆에 주차돼 있던 은색 차량이 SUV 충돌로 밀려 길옆 전봇대를 그대로 들이 받아 이 승용차 조수석에 앉아 있던 사라 레이어(42)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 승용차 안에는 레이어씨와 그녀의 고양이 ‘엘러’도 함께 있었으며 둘다 사망했다.
당시 레이어는 인근 펫샵으로 고양이 사료를 사러 갔던 남편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레이어는 현재 임금착취 등을 조사하는 시애틀노동국에서 일하고 있는 변호사로 확인됐다.
특히 고교시절 우루과이에서 교환확생으로 가 스페인어를 공부했던 그녀는 2006년 시애틀대학 로스쿨을 졸업한 뒤 주말이면 이민자구치소 등을 찾아 이민자 권리 보호 활동을 펼쳐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로레나 곤잘레스 현 시애틀시의회 의장과 시애틀대학 로스쿨 동기동창으로 친하게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길 옆에 세워져 있었던 다른 2대의 차량도 셰리프국 SUV에 받혔지만 다행히 차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를 낸 셰리프국 대원은 현재 하버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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