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여 72%에 그쳐…이번 주 ‘2020 아시아 행동주간’

한 시민이 2020 센서스 티셔츠를 입고 물건을 나르고 있다. / 로이터
연방 센서스국이 오는 9월말 조기 종료되는 올해 인구조사 시한이 1개월여 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센서스 참여율이 기대에 크게 못미치자 서북미 한인들에게게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연방 센서스국은 한인 등 아시안 주민들의 센서스 응답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1주일을 ‘2020년 센서스 아시안 행동 주간’(2020 Census Asian Week of Action)으로 정해 한인 등 아시안 주민들의 센서스 참여 독려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일 인구센서스국이 발표한 응답률 집계에 따르면 미국인 전체의 인구센서스 응답률은 72%로 10가구 중 3가구가 인구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이 밀집해 있는 캘리포니아는 응답률이 훨씬 낮아 66.1%로 나타났고, LA카운티는 이보다 낮은 61.4%를 기록했다.
특히 LA시는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54.6%로 집계돼 인구조사 호응률이 매우 저조했다.
센서스국은 현재 아시안 주민들의 센서스 참여율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타인종 그룹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아시안 주민 참여 캠페인을 전개한다.
센서스국은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을 ‘2020년 센서스 인구조사 아시안 행동 주간’(2020 Census Asian Week of Action)선포하고 30여개 이상의 단체와 20여 명의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아시안 커뮤니티의 센서스 응답률을 높이기 위한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시민참여단체, 사회봉사자와 전자상거래업체들을 포함한 여러 단체들이 나서 아직 센서스 설문에 응답하지 않고 있는 아시안 주민들에게 참여를 촉구하고 한국어가 필요한 사람들, 자주 이사하는 젊은 계층, 유아와 어린이들, 그리고 50세 이상의 연령층 등 집계하기가 가장 어려운 인구 계층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센서스국은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홍보활동이 어려운데다 조사원들의 가구방문 조사도 어려워 인구조사 참여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분석하고,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인 등 아시안 커뮤니티의 참여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10년에 한 번씩 실시되는 센서스 인구조사에서 누락될 경우 응급 서비스, 교육, 보건 시설, 도로 개선 및 기타 혜택에 사용되는 매년 1인당 할당되는 수천 달러의 연방 정부기금을 손해볼 수 있다. 또, 센서스 결과에 따라 각 주를 대표하는 연방의회 의석 수가 결정된다.
아직 센서스 설문에 응답하지 않은 한인들은 센서스 웹사이트(2020census.gov)를 방문해 한국어로 간편하게 조사에 응할 수 있으며, 한국어 전화(844)392-2020)로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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