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정부 승인에도 7월26일~8월15일 신청분만
▶ 주 ESD 국장 “8월16일 이후 지급문제는 연방과 상의”

연방 당국이 워싱턴주 정부가 신청한 ‘300달러 실업수당’을 승인했지만 현재로선 3주치밖에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 로이터
<속보> 연방 당국이 워싱턴주 정부가 신청한 ‘300달러 실업수당’을 승인했지만 현재로선 3주치밖에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주 고용안전국(ESD)는 25일 “연방 재난관리청(FEMA)이 주정부가 신청했던 기금에 대해 지난 24일 승인을 함에 따라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주정부 실업수당에다 연방 정부가 지원해주는 주당 300달러씩을 보태 지급한다”고 밝혔다.
수지 르바인 ESD 국장은 “하지만 이번 300달러 수당은 실업수당을 신청한 모든 사람에게 지급되지는 않는다”면서 “이번에 승인된 실업수당은 주당 600달러씩의 지급이 종료됐던 지난 7월26일부터 8월15일까지 3주치만 지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르바인 국장은 “이번에 승인된 실업수당은 8월부터 소급 적용되는 것으로 3주치를 위한 기금”이라며 “8월16일 이후 주당 300달러 실업수당은 연방 정부와 계속 협의를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주 정부가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300달러 실업수당 행정명령은 각 주정부에서 받은 실업수당(UI)이 100달러 이상일 경우에만 받을 수 있도록 돼있다.
지난 4월부터 7월25일까지 지급됐던 주당 600달러의 연방 정부 실업수당은 주정부에서 받는 실업수당이 단 1달러만 넘어도 지급됐었다.
현재 300달러 연방 정부 지원 실업수당이 3주치 밖에 없는 것은 이번 기금이 연방 의회를 통과하지 못한채 FEMA 기금에서 440억 달러만 배정됐기 때문이다.
워싱턴주는 이번 3주치 300달러 실업수당 예산으로 4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강행해 결정된 300달러 실업수당 액수가 현재로선 3주로 제한적인데다 지급 조건도 까다로워져 주정부 실업수당 액수가 적은 저소득층이 수혜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한편 워싱턴주는 지난 3월 이후 연방정부의 지원금을 포함해 주내 실업 신청 130만건에 모두 97억 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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