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 등 20개 주정부, USPS 상대 소송전

브라이언 프로쉬 메릴랜드주 법무장관(왼쪽)과루이 드조이 연방우체국장.
메릴랜드주정부가 연방우체국(USPS)을 상대로 한 소송전에 가세했다.
브라이언 프로쉬 주법무장관은 18일 우편물 배송을 지연시킬 수 있는 USPS의 새 운영 정책을 막기 위한 주정부들의 다각적 법률 대응에 메릴랜드도 동참한다고 발표했다.
메릴랜드를 비롯 콜로라도, 코네티컷, 일리노이, 미시간, 미네소타, 네바다, 뉴멕시코, 오리건,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버지니아, 워싱턴, 위스콘신 등 주법무장관이 소송을 제기했다. 또 캘리포니아, 펜실베이니아, 매사추세츠, 메인, 노스캐롤라이나 등은 유사한 다른 건의 소송에 참여했다.
프로쉬 주법무장관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USPS가 이례적으로 많은 우편투표물을 받을 준비를 하는 가운데 루이 드조이 연방우체국장이 불법적으로 우편물 처리 절차를 변경, 우편투표에 차질을 줄 수 있다”고 우려된다며 “드조이 우체국장이 자신의 권력을 남용해 우편배송체계를 바꾸고 연방법률상 적절한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 취임 후, 비용 절감을 위해 우편물 정시배송을 위한 초과근무를 폐지하고 고속 우편물 분류기계를 없애는 등의 조치에 나섰던 드조이 국장은 18일 비용절감조치를 대선 이후로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드조이는 “초과근무를 복원하고 우편물분류기계 제거와 우체통 철거를 중단하고 우편서비스 감축도 취소했다”며 “우체국 업무시간은 그대로 유지되고, 우편물처리장비와 우체통 등은 원래 자리에 그대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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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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