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절 기념식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한인들이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기원했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이태수)는 15일 오전 엘리콧시티 소재 센테니얼 공원에서 광복절 기념식을 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야외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권세중 총영사는 “진정한 광복은 평화롭고 안전한 통일 한반도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꿈과 삶이 보장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문재인 대통령의 경축사를 대독했다.
백성옥 전 MD한인회장은 “선열의 숭고한 희생이 밑바탕이 되어 우리가 자유, 평등, 인권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지난 역사를 기억하고 화합과 단결된 한인사회 위상을 높이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표세우 국방무관은 “75년 전 광복을 맞이한 우리나라는 원조를 받는 가난한 나라였지만 전쟁과 분단, 가난과 독재를 극복하고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을 일궈냈다”며 “지금 코로나19로 일상을 위협받고 있지만, 대한민국이 광복과 발전을 이뤄온 한국인의 저력으로 다시 한 마음이 되어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수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장은 “통일과 평화라는 진정한 독립과 광복의 날을 이루며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한인사회가 분열을 넘어 화해하고 연대해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가는 주역이 되기 바란다”고 축사했다.
하워드카운티한인시민협회(회장 장영란)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한 장지혜 양(와일드레이크고 12년)과 김현수 군(센테니얼고 10년)은 광복절 소감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참석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하고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한 이번 행사에는 이태수 회장을 비롯 허인욱 전 MD한인회장, 김인철 재향군인회 동부지회장, 하워드한인시민협회의 장영란 회장과 안수화 이사장 등이 참석, 일제로부터 해방된 것을 경축하고 새로운 시대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기념식은 장세영 메릴랜드한인회 이사장의 선창에 따라 태극기를 흔들고 만세삼창을 외치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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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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