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까지 6,000만달러 들여 599유닛 신축
시애틀은 물론 전국적으로 악화일로 중인 코로나 팬데믹 사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애틀 시정부가 내년까지 6,000만달러를 투입, 599개 유닛을 갖춘 아파트 6개동을 건립해 만성적인 홈리스들을 수용할 계획이다.
제니 더컨 시장은 이 사업이 연간 영구 수용시설 투자로는 최대 규모라며 장애인들을 위한 제반 지원 서비스를 갖춘 이 시설에는 1년 이상 홈리스 상태였거나 지난 3년간 4차례 홈리스 상태를 겪은 사람들이 수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컨 시장은 이 사업을 위해 시정부의 임대 수입과 주민투표로 통과된 시애틀 주택특별세의 예비비를 전액 투입해 6,000만달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이 같은 투자규모가 통상적인 연간 주택 지원프로그램의 2배 이상에 해당되지만 신축될 아파트 유닛 수는 실제 수요에 여전히 태부족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에밀리 알바라도 주택국장은 코로나19로 수많은 업소들이 문을 닫은 지난 3월이후 홈리스 천막촌이 시 전역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며 이들에게는 “집 안에 머물면서 건강을 지켜라”는 제이 인슬리 주지사의 명령이 공허하게 들릴 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홈리스의 질곡을 겪는 사람들 가운데는 흑인, 원주민 및 유색인종이 인구비례에 걸맞지 않게 많다고 그는 지적했다.
시애틀지역 업주들과 건강보험 회사, 학술관계자, 홈리스 지원그룹 등으로 새로 이뤄진 ‘제 3의 문 연맹’은 최근 시 및 킹 카운티 당국에 만성적인 홈리스들을 위한 영구적 수용시설 확대전략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도록 촉구해왔다.
지난 5월에도 이 단체는 향후 5년간 6,500 유닛의 아파트를 건축하면 지역내 만성적 홈리스들을 영구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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