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유명 레저용품 제작 및 유통 기업인 REI가 벨뷰에 신축중인 본사 건물을 써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매각키로 결정했다.
대신 본사는 시애틀 지역 일원에 분산 배치하는 새로운 형태를 추진키로 했다.
REI는 12일 벨뷰 본사 매각 및 본사 분산 배치 결정을 발표하면서 본사에 근무 직원들에게 퓨짓 사운드 지역을 벗어난 곳에서도 ‘재택 근무’를 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I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던 지난 3월 본사 직원 전원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했었다.
REI는 지난 2016년 벨뷰 스프링 지역에 본사 신축 계획을 밝힌 이후 2018년부터 공사를 시작했으며 올 여름부터 입주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재택근무가 보편화 되면서 본사 건물 매각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700만명에 달하는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는 REI는 현재 미 전역에 16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REI는 켄트 본사 직원 300명을 감원한 데 이어 지난 달 추가로 4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었다.
REI 전체 직원은 원래 1만3,000여명이었지만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1,000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REI 에릭 아츠 CEO 및 대표는 “스프링 디스트릭 본사 건물 매각이 REI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아츠 대표는 이어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본사 건물이라는 것이 우리의 본거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으며 장소에 상관없이 우리가 가장 일을 잘 할 수 있고 야외 여가활동에 대한 열정을 펼칠 수 있으며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곳이 우리의 본거지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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