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강성훈 인스타그램[스타뉴스]
가수 강성훈이 여고생과 욕설 시비가 붙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성훈은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13일(한국시간) 스타뉴스 취재 결과, 강성훈은 이날 법무법인 정솔을 통해 "비방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네티즌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해 달라"며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강성훈과 같은 동네에 사는 18살 여고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지난달 10일 유명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강성훈 뉴스 제보하고 싶은데"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강성훈이 분리수거 하러 혼자 나왔을 때 실수로 부딪혔고 강성훈이 들고 있던 게 다 떨어졌다"며 "강성훈이 인사 한 번 한 적 없는 나한테 '야야'거리며 화를 냈고, 그래도 내가 원인제공을 한 건 사실이므로 죄송하다고 서너 번 정도 사과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강성훈은 여전히 화난 얼굴로 꺼지라며 나를 밀쳤다"며 "너무 세게 밀어서 뒤로 자빠지기 일보 직전이었으며 손자국이 남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다음날 친구랑 통화하면서 그 일을 얘기했는데 하필 또 강성훈이 들었다. 패드립과 성적인 욕을 제외한, 세상의 욕이란 욕은 다 들었고 이제까지 먹어온 욕보다 그날 하루에 먹은 욕이 더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무서워서 고개 푹 숙이고 눈 피하고 죄송하다 했는데 강성훈이 내 턱에 손가락을 대고 내 고개를 확 올리더니 니가 뭘 잘못 했는지는 아냐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네티즌은 지난 12일 같은 내용의 글을 또 다른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강성훈 측은 스타뉴스에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누군가와 시비를 붙었던 상황조차 없었다"고 반박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강성훈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FX솔루션 측은 "며칠 전 몇몇 팬분들께서 N사의 사이트에 올라온 글에 대한 제보를 주셨다"며 "너무나도 허무맹랑한 사실무근, 명백한 허위사실이었기에 법적인 대응보다는 먼저 N사를 통해 게시글 게시 중단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해당 글을 쓴 분은 허위사실을 또다시 다른 커뮤니티 게시했고, 허위사실을 적시해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계속했다"며 "이에 다소 악의적인 목적이 있다고 판단되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한편 강성훈은 악의적인 비방글을 올리는 네티즌들을 상대로 적극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최근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강성훈을 모욕한 혐의 등으로 송치된 A씨에 대해 구약식 벌금 처분을 내렸다. 강성훈의 법무 대리를 맡은 정솔 측은 "강성훈이 온라인상에 유포된 악성 게시물로 오랫동안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무차별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해 고통을 주는 행위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이며, 강력히 처벌되어야 하는 큰 범죄"라고 밝혔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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