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허가 되어버린 볼티모어시 개스 폭발 사고 현장. <사진=볼티모어시 소방국>
10일 볼티모어시내 주택가에서 발생한 개스 폭발<본보 11일 미주판 6면 보도>로 인한 사망자가 2명, 부상자는 7명으로 증가했다. 당초 6일에는 사망자 1명, 부상자가 6명으로 알려졌다.
볼티모어 소방국은 10일 여성 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수색작업 끝에 11일 새벽 1시경 남성 1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2명에 대한 신원은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다. 부상자는 총 7명으로 이중 5명은 생명에 위협을 받을 정도로 부상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볼티모어시 소방국에 따르면 개스 폭발은 10일 오전 9시 54분경 레인스터타운 로드와 레이비린스 로드가 만나는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번 사고로 집 3채가 완전히 붕괴됐으며 폭발로 인해 최소한 16채의 집과 약 200명의 주민이 영향을 받았다. 주민 30명은 10일 임시 처소에서 밤을 보냈다. 목격자들은 이번 사고가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고 묘사했다.
아직 왜 이번 사고가 일어났는지 규명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주택가에 개스를 공급하는 볼티모어 개스 앤 일렉트릭(BGE)은 지난해 6월과 7월에 검진을 했고 당시 개스 누출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 지역 개스 기반은 1960년대 초반에 만들어졌다.
버나드 잭 영 볼티모어 시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 “내 평생에 이런 사고가 없었던 만큼 어떻게 이 사건을 묘사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호기관들은 10일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물, 음료수, 음식 등 구호용품들을 접수받고 있다. 또 기관들은 트위터 계정 @BaltimoreOEM을 통해 문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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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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