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미국 최대 샤핑몰 운영업체인 사이먼 프라퍼티가 운영하는 샤핑몰 내 문 닫은 백화점 매장을 물류기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 중이라고 월스트릿저널(WSJ)이 9일 보도했다.
신문은 소식통들을 인용, 사이먼이 소유하고 있는 전국 샤핑 몰 내 63개 JC페니 백화점과 11개 시어스 백화점의 매장 중 일부를 아마존 물류센터로 전환하는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JC페니의 경우 전국적으로 152개 매장의 철수 계획을 밝힌 상태다. 시어스의 경우 현재 전국적으로 60여개 매장만 남아 있다.
JC페니와 시어스는 각각 파산보호를 신청한 상태로 이들 매장의 대다수를 문 닫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역대 최고의 실적을 올리고 있어 추가 물류센터가 필요한 아마존과 대형 백화점 매장 철수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이몬에게는 윈윈 해결책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이몬과 아마존은 아직 영업 중인 백화점 매장에 대해서도 임대기간이 끝나기 전이라도 아마존에 물류기지로 자리를 내주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사이몬이 리스 계약 기간 이전 철수에 벌금을 물리지 않고, 아마존이 매장 원상복구 비용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사이몬은 전국적으로 약 200개의 샤핑몰 등 부동산을 운영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샤핑몰 운영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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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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