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와 크리스 레이크달 주 교육감이 주내 초중고교에 대해 올 가을학기 가능하면 원격수업을 하도록 공개적으로 권장했다.
인슬리 주지사와 레이크달 교육감은 6일 기자회견을 열어 올 가을학기 공립ㆍ사립학교 K-12 교육 권고안을 통해 원격수업과 교실수업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그에 따른 세부 지침을 공개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현재 워싱턴주에선 110만명에 달하는 초중고교생이 학교에 다니고 있다”면서 “킹, 피어스, 스노호미시 등 시애틀지역을 포함해 코로나 번창지역은 원격수업을 원칙적으로 하도록 추천한다”고 밝혔다.
주지사가 제시한 권고안은 지난 3월 취해진 ‘휴교령’과 달리 학교 폐쇄를 의무화하는 법적 강제력은 없어 사실상 최종 결정 권한은 카운티별 교육위원회에 있다.
다만 인슬리 주지사는 “이 권고안이 구속력은 없지만 대부분의 교육구가 새 지침을 따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인슬리 주지사가 밝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고위험군, 중위험군, 저위험군으로 분류된다.
▲고위험군은 2주 동안 주민 10만명당 75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카운티로 이들 학교는 원격수업을 추천하며 교실수업이나 기타 과외활동 취소ㆍ연기를 권고했다.
현재 킹, 스노호미시, 피어스 등 25개 카운티가 고위험군에 분류돼 당분간 교실수업은 힘든 상황이다.
▲중위험군(Moderate risk)에 속하는 카운티는 2주 동안 주민 10만명당 신규 사례가 25명 이상인 경우이다. 현재 여기에 속하는 클라크와 왓콤 등 9개 카운티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들은 원격수업을 권장하며 초등학생과 특수교육서비스를 받는 학생들은 교실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
▲저위험군은 2주 동안 주민 10만명당 신규 발생건수가 25명 미만인 카운티로 아소틴, 가필드, 제퍼슨, 샌환, 와키아쿰 등 5개 카운티가 여기에 속한다.
이들 학군내 학교는 중ㆍ고등학생의 경우 원격수업과 교실수업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수업을 할 수 있고 초등학생의 경우 풀타임 교실수업을 권장했다.
다만 인슬리는 교실수업을 할 경우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위생적이고 청결한 환경을 제공할 것을 권장했다.
이와 함께 인슬리 주지사는 올 한 해 동안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원격수업에 필요한 인터넷 환경과 컴퓨터 등을 지원하기 위해 88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워싱턴주 최대 학군인 시애틀교육구를 비롯해 벨뷰, 학교가 올 가을 원격수업 실시를 결정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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