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어라인 시의원 출마했던 차세대 정치인 아이다호서
차세대 한인 정치인으로 촉망을 받았던 김진아(사진)씨가 지난달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올해 29세인 김씨는 지난 2017년 신디 류ㆍ이승영ㆍ장태수씨 등 한인 정치인들을 배출해왔던 쇼어라인 시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정치지망생이자 사진작가로도 활동했다.
가족 및 지인들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월25일 주말 동안 아이다호주 보이지서에 발생한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져 세인트 알폰수스 리지널 메디컬센터에서 치료를 받다 결국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 가족들은 “진아가 30살을 코 앞에 두고 하늘나라로 떠나게 됐으며, 그녀를 회생시키기 위해 헌신해준 중환자실 의료진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가족들은 “한자어로 ‘참 자아’(眞我)라는 이름을 아버지로부터 받았던 진아는 비록 육체는 우리와 함께 하지 못하지만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김씨는 앵커리지에서 태어나 시애틀로 이주한 한인 2세이다.
그녀의 큰아버지 김부열씨는 앵커리지 10대 한인회장을 지냈고, 그녀 아버지 김충열씨는 알래스카에서 고등학교를 미 육군에서 근무를 한 베테랑이다.
김씨 가족들은 1966년 앵커리지로 이민을 오면서 알래스카 첫 이민 가족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등 학창시절 본인 역시 옥시 콘틴 등 마약성 약물에 빠진 적이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던 김씨는 2017년 민주당 후보로 쇼어라인 시의원에 출마해 결선까지 갔으나 아깝게 패배했다.
김씨는 이후 사진작가로 활동하면 지난해 일본계 워싱턴주 상원 의원인 밥 하세가와 의원의 보좌관을 지냈다.
특히 김씨는 샘 조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 등과 함께 하세가와 의원의 보좌관을 지냈으며 신디 류 의원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등 한인사회 차세대 정치인으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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