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사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정책을 비판하며 다시 한 번 쓴소리를 했다.
호건 주지사는 28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메릴랜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완화 방침을 따르지 않고 의사와 전문가의 조언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연방정부 차원의 전략이 늦었으며 시민의 안전을 위한 국가적 대응과 책임을 포기한 처사”라고 비판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아닌 공중보건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점진적 경제완화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른 22개 주에 다시 봉쇄령이 내려졌으나 메릴랜드는 코로나 사태에 직면한 초반부터 공격적 조치를 취하고, 대량 검사를 통해 확산 저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신중한 재개방 조치로 경제회복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건은 “검사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현재 검사의 상당 부분을 민간연구소가 수행하고 있지만, 수용 능력이 한계에 봉착했기 때문에 정부가 검사 예산을 삭감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
배희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