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의 코로나19 하루 감염자가 1,200명을 다시 넘어섰다.
주보건부에 따르면 25일 신규 감염자가 1,288명 발생, 누적 확진자가 8만3,054명을 기록했다. 이는 일일 신규확진자가 최고치를 기록한 5월 19일 1,784명 이래 최다이다. 신규확진자는 최근 12일째 500명 이상 발생하며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입원자도 12명이 늘어 현재까지 545명이 입원했다. 사망자는 11명이 추가돼, 총 3,304명으로 집계됐다.
존스합킨스대 데이비드 다우디 공중보건학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이를 통제하려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지침을 준수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달리, 확진율은 4.48%로 감소하고 한 달째 5% 이하를 기록하며 하향곡선을 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또한 3만4,874건의 검사를 시행, 3.92%의 낮은 확진율을 기록했다. 메릴랜드에서는 지금까지 총 107만5,316명이 검사를 받았고, 74만2,272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프린스조지스카운티가 확진자 2만1,432명(사망자 706명)으로 가장 많았다. 몽고메리는 1만6,922명(사망자 744명), 볼티모어 카운티 1만793명(504명), 볼티모어시 1만210명(383명), 앤아룬델 6,343명(206명), 하워드 3,313명(96명)이다.
한편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인 58%가 40대 이하이나, 사망자는 70% 이상이 70대 이상이다.
연령별로는 확진자의 경우 30대가 1만5,630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4,193명, 20대 1만3,914명, 50대 1만2,560명, 60대 8,775명, 70대 5,468명, 80세 이상 4,95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1,506명으로 가장 많았다. 70대가 818명, 60대 540명, 50대 260명, 40명 105명, 30대 44명, 20대 18명이다.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