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환자 수가 400만 명을 넘어섰다.
존스홉킨스대학은 23일 오후 5시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402만8,741명, 사망자 수를 14만4,072명으로 집계했다.
특히 누적 확진자 수가 300만 명을 넘긴 때로부터 불과 15일 만에 100만 명이 더 늘어나 4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코로나19의 확산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누적 환자가 10만 명이 넘는 주만 11곳에 달한다.
캘리포니아·뉴욕주가 40만 명을 넘어서며 가장 많고, 그 뒤로도플로리다·텍사스·뉴저지·일리노이·조지아·애리조나·매사추세츠·펜실베니아·노스캐롤라이나·루이지애나주 등 9곳이 10만 명을 넘겼다.
미국은 단일 국가로서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모두 세계에서 가장 많다.
감염자 수는 확인된 전 세계 확진자(153만1,000여명)의 26%에 달하고, 사망자 수도 전 세계 사망자(62만5,000여명)의 23%나 된다.
심각한 것은 감염자 수만이 아니다. 코로나19로 중증을 앓는 사람 수를 보여주는 입원 환자 수도 5만9,600명으로 미국의 코로나19 정점 때인 4월 수준에 근접했다.
한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 사망자도 21일 1,000명을 넘긴 데 이어 22일에는 1,100명을 넘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미국에서 하루에 1,100명이 넘는 사람이 코로나19로 숨진 것은 약 50일 만이다.
코로나19의 불길이 다시 번지자 절반이 넘는 주 정부가 술집·식당의 문을 다시 닫거나 실내 영업을 제한하는 등 경제 재개 조치를 후퇴하거나 추가적인 경제 재가동을 보류했다. 또 최소한 41개 주에서 마스크 등 얼굴 가리개 착용을 의무화했다.
그러나 이런 억제 조치로 코로나19의 재확산에 제동이 걸릴지는 불투명하다고 CNN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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