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시즌부터 미국 프로아이스하키(NHL) 리그에 합류하게 되는 신생 시애틀팀의 이름이 ‘크라켄’(Kraken)으로 결정됐다.
시애틀 크라켄의 토드 레위크 최고경영자(CEO)는 23일 오전 시애틀 크라켄의 홈구장이 될 다운타운 ‘클라이미트 플렛지 어리나’ 공사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팀 이름과 로고(사진) 등을 공개했다.
클라이미트 플렛지 어리나는 기존 키 어리나의 새로운 이름이다. 아마존이 이 구장의 이름 작명권을 구입,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아마존 어리나’라고 이름을 붙이지 않고 ‘클라이미트 플렛지 어리나’로 이름 붙였다.
내년 10월부터 본격적인 경기에 나서게 되는 시애틀 아이스하키팀이 이름으로 정한 ‘크라켄’은 북극 바다에 산다고 알려지는 상상 속의 전설적 괴물이다.
거대한 문어와 오징어를 총칭하는 이름으로 전체 길이가 2.5km 이상으로 보통 범선을 간단하게 습격해 선원들을 모두 잡아먹어버린다고 인식돼 왔다.
시애틀 크라켄은 이 같은 팀 이름과 함께 ‘S’모양의 팀 로고도 함께 공개했으며 2차 로고로 닻을 정했다.
레위크 CEO는 “시애틀 크라켄 이름은 팬들이 건의해서 전문가들의 오랜 검토와 토론을 걸쳐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애틀을 근거로 두는 미국 프로스포츠 팀은 풋볼팀인 ‘시애틀 시혹스’, 야구팀인 ‘시애틀 매리너스’, 축구팀인 ‘시애틀 사운더스’, 여자농구팀인 ‘시애틀 스톰’에 이어 ‘시애틀 크라켄’이 탄생하게 됐다.
시애틀 크라켄은 본사를 노스게이트 몰에 둘 예정이다. 홈 구장은 시애틀 스페이스 니들 등이 있는 시애틀센터내 실내 경기장 ‘클라이미트 플렛지 어리나’이다.
첫 단장으로는 론 프란시스(56)가 결정됐다. 프란시스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출신으로 NHL서 22년간 선수로 활약하며 총 1,798 포인트를 올려 NHL 역대 5번째로 많은 공격 포인트를 보유했고 명예의 전당에도 올라 있는 인기 스타이다.
프란시스는 피츠버그 펭귄스에서 2회 스탠리컵을 들어 올렸으며 이후 펭귄스와 하트포드 훼일러,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 등의 단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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