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카운티 주민이 불법이민자 구금 허용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HoCo for Justice 단체 페이스북>
하워드카운티에서 불법이민자 구금 허용을 반대하는 항의시위가 열렸다.
지난 18일 엘리콧시티 소재 카운티청사인 조지하워드 빌딩 앞에 모인 HoCo for Justice, CASA 등 인권단체 회원을 비롯 수백 명의 시위대는 제섭 소재 하워드카운티 구치소에 불법이민자 수용을 연방당국과 합의한 카운티정부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며 거리 행진을 벌였다. 제섭의 구치소에는 여성과 아동은 수용할 수 없다.
시위에 참가한 엘크릿지의 DJ 구도는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커뮤니티에 공포를 불어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민자 사회에 위협이 되고 악영향을 미친다”고 비판했다.
로럴에 거주하는 재커리 마쉬는 “미국인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무관용 이민정책으로 고통을 받는 아동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며 “공포심을 유발해 커뮤니티를 갈라놓는 것은 부도덕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메릴랜드에서는 하워드 이외 프레드릭과 워체스터 등 2개 카운티가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과의 계약으로 연방당국으로부터 불법체류자 구치소 운영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앤아룬델카운티는 지난해 1월 ICE와의 계약이 만료됐다.
하지만 하워드카운티는 ICE가 지역경찰과 합의해 경찰관을 직접 훈련시키고 예산을 지원해 이민단속을 실시하는 방안인 287G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프레드릭, 세실, 하포드카운티는 287G프로그램에 참여, 이민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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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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