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어라인과 사마미시 아파트서 하룻밤새 2명 숨져
최근 들어 시애틀지역에서 총격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하룻밤새 2건의 총격 사건으로 2명이 목숨을 잃었다.
경찰에 따르면 15일 밤 9시30분께 사마미시 클라하니 Dr에 있는 하이라인 가든 아파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25살 청년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조사결과, 이날 흑인 10대와 20대 청년 3명이 한 아파트로 다가가 문을 두드린 뒤 문이 열리자 곧바로 20대 청년에게 총격을 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용의자들은 곧바로 달아났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다음날인 16일 새벽 용의자 가운데 18세와 20세 청년을 체포했으며 나머지 한 명도 추격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주 조용하고 안전한 동네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강도 사건이 아니라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뒤 침입해 총격을 가한 사건”이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6일 새벽 6시가 조금 넘은 시각 쇼어라인에 있는 린던 하이랜드 아파트 단지에서도 범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킹 카운티 셰리프국 대원이 한 용의자를 상대로 총격을 가했다. 이로 인해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셰리프국 관계자는 “이날 새벽 아파트 단지에서 한 용의자가 남성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고 설명했다. 흉기에 찔린 50세 남성은 하버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칼을 휘두른 남성이 경찰총에 숨진 남성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편 지난 13일 밤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숨진 바슬 경찰국의 조나단 쉽(32) 경관은 사건 당시 순찰차 안에서 총격을 받아 어이없이 목숨을 잃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바슬 경찰국 관계자는 “쉽 경관과 그의 파트너 경관은 순찰차에서 미처 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총격을 받았으며, 부상한 경관도 머리에 총격부상을 입었다”면서 “1인치만 옆으로 갔으며 부상한 경찰관도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이 이번 사건 용의자에 대한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킹 카운티 법원은 15일 용의자에 대해 보석금을 책정하지 않고 계속 수감시키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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