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억8,790만달러...“올해는 코로나로 대폭 감소할 듯”

미국 내에서 관광산업이 발달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시애틀이 지난해 최고의 관광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 한국일보
미국 내에서 관광산업이 발달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시애틀이 지난해 최고의 관광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 사우스사이드 지역관광청(RTA)는 최근 발간한 ‘2020 연례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시애틀시를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지출한 소비액이 7억8,79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액수는 역대 최다기록으로 집계됐다.
시애틀 사우스사이드 RTA는 지난 2015년 설립됐으며 시택과 턱윌라, 디모인스 등 시애틀시 남쪽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홍보 및 마케팅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시택과 턱월라 등에 있는 호텔들은 투숙객들이 들 경우 방마다 하루 2달러씩을 이 단체에 기탁하고 있다.
시애틀 사우스사이드 RTA는 “지난해 시애틀시지역에서 거둔 관광객 소비액 가운데 1억8,100만달러가 우리 지역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이처럼 좋았던 시애틀지역 관광산업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엄청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 자동차협회(AAA)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미국내 항공여행은 지난해에 비해 74%, 크루즈나 버스여행은 86%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자동차를 타고 여행을 하는 로드트립은 지난해보다 3.6%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는 항공기나 크루즈, 버스 등은 피하고 가족 등만이 함께 타는 자동차 여행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트렌드는 시애틀이나 워싱턴주에서도 마찬가지로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주는 미국 전체에서도 로드 트립을 하기에 가장 좋은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특히 미국 대도시를 기준으로 조사를 했을 경우 시애틀지역은 미국에서 4번째로 로드트립을 하기에 좋은 도시로 평가를 받았다.
로드트립 최고 도시는 덴버가 꼽혔고, 2위를 라스베가스, 3위는 LA가 이름을 올렸다. 시애틀에 이어 피닉스가 5위, 포틀랜드가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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