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매매 4,000건…전달 대비 37.2% 급증
▶ 재고 부족·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거래 동인
볼티모어 일원 주택 매매가 증가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리스팅 서비스 업체인 브라잇 MLS는 지난 4월과 5월 둔화세를 보였던 주택시장이 6월 매매가 4,000건 가까이로 급증하며, 최근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워드를 비롯 앤아룬델, 캐롤, 하포드, 볼티모어 카운티 등에서 6월 3,941건의 주택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지난 5월 대비 37.2%가 늘고, 2019년 동기간에 비해 1.2%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주택 매매가 실수요자 위주로 늘고 있는 것은 주택 매물 부족과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브라잇 MLS 관계자는 “수요에 비해 재고가 부족한 상황으로, 매물이 마켓에 나오면 평균 14일 만에 리스팅에 올린 가격으로 팔린다”며 “3, 40대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구매 실수요자가 늘고 있는 추세로 주택시장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근들어 새 매물 리스팅이 늘고 있다.
지난 5월과 6월에는 각각 4,440건, 5,440건에 달했다. 거래 중인 주택은 6월 5,156건을 기록, 지난해보다 19.1% 증가했다.
이에 따라 6월 주택 중간가격도 작년보다 상승했다.
볼티모어 카운티는 27만5,000달러로 작년보다 5.8% 오르고, 하워드는 45만4,000달러로 1.9%, 앤아룬델카운티는 37만8,500달러로 0.1% 증가했다.
캐롤 카운티는 34만5,000달러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반면 볼티모어시는 16만4,000달러로 2.1%, 하포드카운티는 27만5,000달러로 2.8% 하락했다.
전미부동산협회는 “전국에서도 주택 매물이 시장에 나오기 무섭게 판매되고 있어 지난해보다 16%가 증가했다”며 “코로나와 같은 악조건 속에도 주택 매매가 실수요자 위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원동력은 낮은 모기지 이자율 때문으로, 주택경기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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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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