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MBC 3년 김준영 군…경찰 수사 지지부진
20대 한인 청년이 두 달 가까이 행방불명돼 가족들이 애타게 찾고 있다.
메릴랜드대 볼티모어카운티 캠퍼스(UMBC)에 재학 중인 김준영 군(23, 사진)은 지난 5월 8일 하노버 소재 자택에서 나간 후 소식이 끊겼다.
부친 김명섭 씨에 따르면 김 군을 마지막으로 본 것은 전날 저녁 집에서였다.
김 군은 이튿날 아침 일찍 자신의 2015년형 은색 토요타 코롤라 승용차를 타고 나간 후 보지 못했다.
김 씨는 다음 날까지 김 군과 연락이 되지 않자 앤아룬델카운티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48시간 후에도 김 군을 찾지 못하자 실종자 전담팀에 사건을 넘겼다고 한다. 외아들인 김 군은 5피트 9인치의 키에 체중 140파운드의 체격이다.
부친 김 씨는 경찰이 아들의 셀폰 통화기록을 조회한 결과 5월 9일 마지막으로 미시건 주에서 사용된 이후 기록이 끊겼다고 전했다.
김 씨는 “두 달이 다 되도록 아들의 생사조차 알 수 없어 가슴이 찢어진다”며 “경찰이 적극적으로 수사를 하지 않아 더욱 답답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 씨는 “아들은 평범한 대학생으로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도 없었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원만했다”며, 아들의 행방을 찾는데 한인사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연락처 (479)684-9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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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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