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홈트레이닝
▶ 골반 회전근 스트레칭…유연성 떨어지면 좋은 스윙 못해, 하루 3차례 이상 스트레칭 필요
‘좋은 스윙을 위해서는 몸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지만 대다수는 몸에 변화가 생기기 전까지 실감하지 못한다.
현대인들은 영양 공급이 양호해 60대에도 웬만큼 근력을 유지하는 반면 유연성이 떨어져 스윙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유연성 문제는 시니어층에서 더 자주 보이지만 더 나은 경기력을 원하는 모든 연령대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50대 중반에 접어든 최모씨는 자꾸 줄어드는 비거리와 불안정한 샷 때문에 클럽을 점검하기 위해 피팅숍을 찾았다. 스윙 분석을 통해 드러난 가장 큰 문제점은 역피봇(reverse pivot)이었다.
백스윙 때 상체가 타깃 쪽으로 쏠리는 자세로, 비거리 감소와 각종 미스 샷을 부르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최씨는 백스윙 때 오른쪽 무릎이 펴지는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무릎이 펴지지 않게 아무리 힘을 줘도 소용이 없었다. 평소 등산과 걷기로 하체 근력에는 문제가 없는 그였다.
원인은 골반 주위 회전근의 유연성 부족이었다. 백스윙 때는 어깨 회전에 이어 골반이 돌아가야 하는데 골반이 돌아가지 못하니까 힘이 하체로 가해지고 무릎이 펴지면서 골반은 뒤로 빠지게 된다.
이 때문에 척추의 축도 무너지고 잘못된 스윙을 반복하다 보면 허리에 통증도 생긴다. 회전근의 유연성이 떨어지면 다운스윙 때 골반을 이용해 하체로 리드하는 동작도 하기 힘들어져 팔로만 치는 스윙이 나오기 쉽다.
양측 골반 주위의 내외 회전근을 스트레칭해주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양 무릎을 펴고 똑바로 선 자세에서 △오른쪽 발끝을 바깥쪽으로 돌린다. △양쪽 골반 옆에 손을 올리고 △몸통을 왼쪽으로 천천히 틀어준다.
이때 오른손이 위치한 부위에 당기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이 자세를 15초간 유지하는 것을 10세트 반복한다.
이번에는 오른쪽 발끝을 안쪽으로 향하게 돌린 뒤 천천히 오른쪽으로 몸통을 회전시킨다. 발을 바꿔서 똑같이 해준다. 하루 세 차례 실시한다.
▲도움말=송태식 웰정형외과 원장(전문의·티칭프로골퍼) ▲모델=최재희(프로골퍼·YG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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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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