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경찰, “증오범죄로 분류, 수사 중”
하워드카운티의 엘리콧시티에서 인종차별적 문구가 담긴 스티커가 다량 발견됐다.
하워드카운티경찰국은 지난 17일 센테니얼 레인 초등학교와 글레스톤베리 로드 사이 센테니얼 레인의 가드레일과 기둥에 인종차별 문구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당일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인근에 부착된 스티커 27장을 회수했다.
이틀 뒤인 19일에도 이와 비슷한 스티커를 보았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주변을 수색, 1장의 스티커를 발견했다.
스티커에는 나치 문양(하켄크로이츠)과 백인우월주의를 주장하는 ‘당신은 백인 아기를 만들 수 없다’, ‘백인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이 인종간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 등의 글이 씌여 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인종차별적 증오범죄로 분류해 수사 중”이라며 “지난 5월에도 이와 유사한 낙서 등이 엘리콧시티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규원 아시안 연락 담당 경관은 “미 전역에서 아시안 및 소수계를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 및 증오범죄가 늘고 있다”며 “어떠한 부당한 차별 및 증오 행위도 용납될 수 없고, 엄중하게 수사하고 처벌한다는 입장”이라며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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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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