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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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지상렬이 반려견을 가족으로 대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며칠 전 방송 된 '개는 훌륭하다' 보더콜리 코비 담비 견주의 반려견을 대하는 태도가 논란이 된 가운데, 마치 이를 일침하는 듯 다가온다.
24일(한국시간 기준)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박진희, 김나영, 지상렬, 세븐틴 호시가 출연하는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지상렬은 빵빵 터지는 입담으로 웃음을 전한 가운데, 반려견에 대한 사랑을 고백했다.
지상렬은 "지금까지 키운 반려견이 50마리 된다"라며 "반려견을 키우다가 15년 정도 살고 무지개 다리를 건너면 이제 안 키워야지 하다가도 마음이 가서 키우게 된다"라고 밝혔다. 지상렬은 한 번에 최대 12마리까지 키워 본적이 있다 강아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상렬은 "강아지가 한 15년, 16년 살고 나면 강아지가 원하는 것을 다 해준다. 강아지도 자신이 죽기 전 알고 곡기를 끊는다"라며 "얼마전 16년 함께 한 강아지 고도리가 죽었다. 죽기 전 딱 얼굴을 들고 보더니 나를 보더라. '그동안 고마웠다'라고 하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지상렬은 "강아지를 키우며 배우는 점이 많다"라며 "농담이 아니고 개 만큼만 살자라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또 지상렬은 유기견 봉사활동과 사료 기부 등의 활동도 꾸준히 한다고 밝히며 유기견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상렬은 "지금 이 시기 유기견이 많아진다. 강아지 특성이 뭔지 얼마나 자랄지도 모르고 분양 받아서 외딴 곳에 유기하거나 시골에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라며 "강아지는 가족이다. 그저 장난감으로 여기는 몰상식한 견주들이 많은데 그러면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지상렬의 이 말은 지난 이틀간 논란이 됐던 '개는 훌륭하다' 보더콜리 코비 담비의 견주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보더콜리를 분양 받은 후 제대로 된 훈련도 시키지 않고 강아지를 혼자 둬서 공격성이 생기자, 2개월 된 아기 보더콜리를 다시 분양 받은 것.
지난 22일 방송된 '개는 훌륭하다'에서 보더콜리 코비, 담비의 견주로 등장한 모녀는 코비의 입질이 심해 고민이라고 했다. 강형욱 동물훈련사의 조언에 앞서 견주는 담비까지 입양했고, 담비는 코비에게 괴롭힘을 당해 화장실로 도피해 생활하고 있었다.
강형욱은 견주 모녀에게 훈련법을 가르쳐주고, 무릎까지 꿇으며 담비를 다른 곳으로 입양보내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견주는 강형욱의 조언에 고민도 안하고 두 반려견을 키우기로 결정, 훈련법도 따르지 않는 등 개선의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강형욱은 '개훌륭' 최초로 훈련을 포기해 안타까움을 줬다.
이후 해당 견주가 수년 전에도 강아지를 입양했다가 시골에 보내는 등 유기했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이처럼 반려견 학대가 논란되는 가운데, 강아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지상렬의 모습은 학대 논란에 일침하는 듯 읽힌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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