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진자 등 연일 감소에 ‘신속·적절 대응’ 평가
▶ 주정부, 검사 확대·PPE 5천만개 이상 제공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가 코로나19에 신속히 대응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메릴랜드가 코로나19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볼티모어 선에 따르면 메릴랜드는 검사 및 진단, 병원 수용 능력 확대, 개인보호장비(PPE) 공급 확충 등에 초점을 맞춘 신속한 대처방식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릴랜드 주정부는 병원, 지역 보건국과 기관들, 긴급서비스 종사자에게 수술용 및 KN95 마스크, 장갑, 가운 등 PPE 5,000여만개를 제공했다.
텍사스와 플로리다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계속 느는 등 일부 주에서는 코로나19가 급증하고 있으나, 메릴랜드를 비롯 펜실베이니아, 뉴저지, 뉴욕, 매사추세츠 등 동북부지역은 확진자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합킨스대 건강보건센터 에릭 토너 박사는 “코로나19에 발 빠른 종합적 대응을 한 래리 호건 주지사의 리더십은 우수사례로 꼽힌다”며 “정보 공개의 투명성을 높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추적에도 힘써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호평했다.
메릴랜드의 코로나19 확진율은 4월 중순부터 연일 떨어져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주보건국은 23일 오전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율이 5.06%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고치에 달했던 4월 15일 26.91%보다 80% 이상 줄어든 수치다.
입원자수 역시 감소추세를 이어가, 6월 1일보다 절반으로 줄어 561명으로 집계됐다. 58만3,091명이 검사를 받고 6만5,00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2,963명이 사망했다.
이에 반해, 애리조나는 16일 2,392명으로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플로리다는 2,783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네바다(379명), 오클라호마(228명), 오리건(278명), 사우스캐롤라이나(612명)에서도 신규 환자가 정점을 찍었다.
한편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고 아직 확산 곡선이 평평해지거나 내려가는 추세가 없는데 너무 성급한 해제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줄리 스완 연구원은 “미국은 1차 유행에서 아직 채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경제 정상화를 위한 재개를 시작하며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며 “가을 독감 시즌에 어떻게 악화될지, 얼마나 심각할지는 우리 모두의 대처에 달려있다”고 2차 유행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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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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