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학기 개강을 앞두고 메릴랜드의 대학들이 일정을 발표했다.
대학들은 대면 수업 및 온라인 클래스를 병행하거나 추수감사절 전에 수업을 종료하는 등 학사 일정을 조정한다.
메릴랜드대학(UMD)은 대면수업과 온라인 클래스를 병행하며 8월 31일(월) 가을학기를 시작한다. 캠퍼스 내 학생 및 직원을 대상으로 매일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기숙사는 수용인원의 75%로 제한하고 한 방에 1명이나 2명이 거주할 수 있다. 캠퍼스 내 식당도 수용인원 제한 하에 운영된다.

타우슨대는 8월 24일(월) 일찍 학기를 시작하고, 대면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 11월 24일(화) 이후에는 모든 클래스를 리모트로 전환, 온라인 수업만 실시한다.
하워드커뮤니티칼리지(HCC)는 온라인 수업을 중심으로 대면수업도 함께 진행한다. 캐슬린 헤더링턴 총장은 “학생의 건강와 안전을 위해 카운티와 주정부, CDC 방침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며 “대부분의 수업을 온라인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로욜라대학은 8월 31일 정상적으로 학기를 시작하고 가을방학을 취소하는 한편, 추수감사절 전에 대면수업을 끝낼 계획이다.

맥다니엘칼리지는 8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7주씩 두 개 세션으로 나눠 학기를 진행하고, 11월 24일 전에 모든 시험을 마친다. 학부는 대면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지만 대학원은 온라인 수업만 실시한다.
존스합킨스대와 볼티모어대학, 메릴랜드미술대학(MICA)은 가을학기에 어떻게 수업을 진행할지 수 주내 결정할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메릴랜드대학 볼티모어캠퍼스(UMBC)는 지난 15일 리서치, 스튜디오 등 시설을 제한적으로 오픈했으나, 가을학기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