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페포니뮤직
밴드 잔나비(최정훈 장경준 김도형 윤결)가 모처럼 여러 소식들을 들고 팬들 앞에 섰다. 잔나비가 직접 전한 근황에는 좋은 소식도, 안 좋은 소식도 있었다.
잔나비 멤버 김도형 최정훈은 지난 22일(한국시간 기준) 네이버 V라이브 '잔나비 돈 워리 비 해피' 방송을 통해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발표하게 될 정규 3집 앨범과 관련한 부분을 비롯해 멤버 장경준의 결혼 및 앨범 활동 불참 소식도 덧붙이며 시선을 모았다.
이들의 방송에서 가장 시선을 모았던 부분은 바로 장경준과 관련한 이슈였다. 이들과 소속사 관계자 등에 따르면 장경준은 오랜 기간 진지하게 만남을 가져온 일반인 여자친구와 오는 8월 8일 비공개 예식을 치를 예정이다. 그간 열애조차 알리지 않았기에 팬들에게도 이번 장경준의 결혼은 '깜짝 뉴스'였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두 사람이 조용히 열애를 이어갔으며 혼전임신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 소식은 장경준 본인이 아닌 김도형과 최정훈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심지어 이 소식을 전한 두 사람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최정훈은 방송에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이야기를 해드리겠다. 경준이의 근황에 대해 물어보시는데 이 부분은 저희 입장에서 화가 나기도 하다"라고 운을 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최정훈은 "경준이가 결혼을 한다. 당연히 축하받아야 할 일이고 저희도 박수도 치고 축하하는 얼굴로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소수의 어떤 사람들이 그 일을 어디선가 먼저 알았는지 캐냈는지 경준이, 경준이의 가족들, 경준이의 가족이 될 사람들에게 테러 수준에 가하는 것들을 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잘못된 일이다"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오랜 친구로서 축하해주고 해야 하는데 경준이가 많이 힘들다. 경준이도 저희에게 조금의 시간을 달라고 했고, 다른 친구였다면 힘내야지 라고 말하면서 조금만 버티면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그런 내색을 한 번도 하지 않았던 경준이가 그렇게 이야기를 해서 경준이의 편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경준이에게 휴식 시간을 주기로 했고 3집 앨범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최정훈은 "결혼을 앞둔 경준이를 향해 진심을 다해 축하해달라"라고 밝히며 "잔나비와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언어적 폭력을 행사하는 분들에겐 절대 선처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잔나비는 이번 3집 활동에서는 김도형, 최정훈 2명만 고정 멤버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장경준이 이번 활동에서 빠지게 됐고 앞서 드러머 윤결도 지난 2019년 입대,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대해 잔나비 측은 스타뉴스에 "멤버 재편 및 3집 활동 시점 등은 아직 구체화되진 않았다"라고 짧게 답했다.
잔나비는 2019년 히트곡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제17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노래,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잔나비가 이번에 발표할 3집에서 어떤 모습을 선사할 지 주목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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