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해 열려
▶ 총영사ㆍ한인회장ㆍ미 사단장ㆍ재항국장 등 참석

지난 20일 올림피아 워싱턴주 청사 한국전 참전비 앞에서 열린 6ㆍ25 70주년 행사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참전비에 묵념을 하고 있다./AP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도 올해로 70주년을 맞이하는 6ㆍ25 한국전 행사가 워싱턴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타코마한인회(회장 온정숙)가 지난 주말인 20일 올림피아 주청사 한국전 참전비에서 개최한 6ㆍ25 제70주년 기념식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필수인력만 참석했고, 일반 한인들은 줌(zoom)과 유튜브 동영상, 라디오 등 생방송으로 진행된 온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간간이 비간 내린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타코마한인회 행사 준비위원회(위원장 제임스 양) 관계자들이 만반의 준비를 마친 가운데 이형종 시애틀총영사, 윤영목 서북미 6ㆍ25참전유공자회 회장, 온정숙 타코마한인회장과 신광재 이사장, 이수잔 시애틀한인회장, 김영민 페더럴웨이 한인회장이 참석했다.
대한부인회 이연이 이사장과 박명래 위원장, 워싱턴주 한미여성회 한수지 회장, 매릴린 스트릭랜드 전 타코마 시장, 알라르도 라모스 워싱턴주 재향군인국장, 존 햄펠 미 예비역 소장, 제비어 브랜슨 제7 보병사단장, 박영민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이사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한국전에 직접 참전했던 윤영목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한국전쟁이 발발한 뒤 벌써 70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기념식 행사를 준비해준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형종 총영사는 “최근 남북 관계가 냉각에 들어가 우려된다”면서 “이럴 때 일수록 한미동맹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랜슨 사단장, 스트릭랜드 전 시장, 온정숙 타코마한인회장, 이수잔 시애틀한인회장, 김영민 페더럴웨이 한인회장, 존 햄펠 예비역 소장 등을 기념사를 통해 한반도는 물론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순국 영령들을 기렸다.
특히 라모스 재향군인국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 명의로 발표된 한국전 70주년을 기념하는 선언문을 낭독했고, 이를 온정숙 타코마 한인회장에 전달했다.
제임스 양 행사준비위원장은 타코마 한인회가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정성으로 마련한 마스크를 라모스 국장에게 전달했다.
성준호 학생이 한국어와 영어로 사회를 보는 가운데 올해 워싱턴주 음악협회 주최 청소년 콩쿨에서 대상을 받았던 제시카 나양이 나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것으로 이날 행사는 마무리됐다.
이날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줌 화상회의나 KBSWA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행사장면을 지켜봤던 한인들은 “비록 화면으로 행사 모습을 지켜봤지만 행사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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