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슬리 주지사 ‘엘리스 사건’관련해 수사 명령
‘제2 플로이드 사건’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타코마 흑인 매뉴얼 엘리스(33ㆍ사진) 사망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은 워싱턴주 순찰대가 맡는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17일 “워싱턴주 순찰대가 앞으로 2주 이내로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이번 사건의 진실을 밝혀 달라”고 명령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이번 사건을 조사해왔던 피어스카운티 셰리프국은 수사에서 완전 빠지게 됐다.
당초 타코마경찰이 관여된 이번 사건은 피어스카운티 세리프국이 수사를 맡아왔으나 이후 셰리프국 대원도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소속 경찰이 관련된 사건은 해당 경찰이 수사를 못하도록 규정(I-940)에 따라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이 수사 주체로서의 자격을 상실하게 됐다.
한때 워싱턴주 순찰대원도 현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확인 결과, 워싱턴주 순찰대원은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워싱턴주 순찰대가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하게 되면 밥 퍼거슨 워싱턴주 법무장관이 해당 경찰관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엘리스는 지난 3월3일밤 타코마 96가 S와 에인스 워스 부근 교차로에서 타코마 경찰관들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당초 경찰은 그가 체포과정에서 단순하게 사망한 것처럼 밝혔지만 이후 공개된 목격자 동영상을 보면 경찰을 그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무자비하게 폭행했고, 뒤에서 목을 졸랐으며 테이저 총도 쏜 것으로 나타났다.
피어스카운티 검시소측은 엘리스의 사망원인을 산소부족으로 규정해 사실상 누군가에 의해 타살된 것으로 규정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타코마 경찰관 4명 가운데 2명은 백인, 한 명은 흑인, 한 명은 아시안으로 밝혀졌지만 초기에는 백인 경찰관 2명만 현장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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