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세 사상 최연소, 시의장은 모스비 1위
메릴랜드 예비선거가 치러진지 일주일만인 9일 최종 집계 결과가 발표됐다.
볼티모어 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브랜든 스캇 시의장(36, 사진)이 쉴라 딕슨 전 시장과 초박빙 접전을 펼치다 승리했다. 11월 본선에서 당선되면 볼티모어 역사상 최연소 시장이 된다. 볼티모어시는 민주당 유권자가 공화당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아 민주당 예선 승리 후보가 이변이 없는 한 본선에서 당선된다.
2일 치러진 예비선거 개표 결과 스캇 시의장은 총 4만2,528표(29.4%)를 획득, 4만170표(27.7%)를 얻은 딕슨 전 시장을 제치고 당선됐다. 스캇은 초반에 앞서던 딕슨을 막판에 추월, 불과 1.7%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공화당에서는 쉐넌 라잇 후보가 1,571표(29%)로 카탈리나 버드 후보(1,029표, 19%)를 눌렀다.
스캇은 9일 성명을 통해 “볼티모어의 심각한 총기폭력과 약물남용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안전하고 평등한 볼티모어 건설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볼티모어 태생인 스캇은 메릴랜드의 세인트메리칼리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2011년 시의회에 입성한 후, 2019년 캐서린 퓨 전 시장 사임으로 시의장에 올랐다.
시의장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닉 모스비 후보가 40.4%(5만4,368표)로 1위를 차지했고, 공화당은 조바니 패터슨이 단일후보로 나왔다. 시재무관 선거에서는 민주당 빌 핸리 후보가 54.5%(7만2,060표)로 조엔 프렛 후보(6만253표, 45.5%)를 앞섰다.
민주당 연방하원의원 제7선거구에는 특별선거에서 당선된 크웨이시 음푸메 의원(77.1%)이 승리했다. 제2선거구는 민주당 더치 러퍼스버거 의원(75.2%), 공화당 제네비브 모리스(18.6%), 3선거구는 민주당 존 사베인스 의원(83.7%), 공화당 찰스 안토니(39.2%) 후보가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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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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