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사이코지만 괜찮아’ 영상 캡처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연출 박신우, 극본 조용)가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11일(한국시간 기준) 공개된 '사이코지만 괜찮아'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김수현(문강태 역), 서예지(고문영 역), 오정세(문상태 역), 박규영(남주리 역) 등 출연 배우들이 캐릭터에 완연히 녹아든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포문을 연 이 영상은 그늘진 모습의 문강태(김수현 분)와 마녀를 연상케 하는 고문영(서예지 분), 그리고 순수한 영혼 문상태(오정세 분) 등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인물들을 소개하며 흥미를 돋운다.
특히 고단한 삶에 지친 문강태와 그런 그의 일상을 뒤흔든 고문영과의 운명적인 만남이 눈길을 끈다. "네가 내 안전핀 해라"며 거침없이 직진하는 고문영과 끊임없이 철벽을 치면서도 "가지마"라고 외치는 문강태의 묘한 관계가 설렘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시작과 함께 던져진 "혹시 운명을 믿어요"라는 의미심장한 물음이 말미에는 "운명이 뭐 별건가? 이렇게 필요할 때 내 앞에 나타나 주면 그게 운명이지"라는 말로 묘한 대구를 이뤘다.
이어 흩날리는 벚꽃 아래 마주한 문강태와 고문영의 모습이 비춰지면서 이들의 가슴 뛰는 로맨스를 기대케 했다.
또한 자폐 스펙트럼(ASD)을 가진 문상태가 군중 속에서 발작을 일으키자 문강태가 그를 감싸 안으며 진정시키는 장면에서는 험난한 세상 속에서 서로 의지하며 살아왔을 두 형제의 녹록치 않은 삶을 짐작케 했다.
더불어 어느 환자를 보살피던 정신보건 간호사 남주리(박규영 분) 앞에 고문영이 나타나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돼 두 사람의 인연에도 궁금증이 모아진다.
한편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오는 2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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