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인 6일 시애틀 통합한국학교에서 드라이브 스루 종업식이 열리고 있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교장 윤혜성)가 지난 주말인 6일 ‘드라이브 스루 종업식’으로 2019~2020학년도를 마무리했다.
시애틀지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드라이브 스루’행사를 치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 교사와 학생들은 그동안 코로나 사태로 인해 보고 싶었던 얼굴을 바로 보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만났지만 이날 만은 다소 떨어져 있긴 했어도 서로 얼굴을 보며 기뻐했다.
이 학교는 코로나 사태로 워싱턴주 전체 학교들을 닫아야 하는 행정 명령이 내려져 대면 수업을 할 수 없게 되자 지난 3월 21일부터 온라인수업으로 대체해 수업을 진행해왔다.
대면 수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학교측은 학기가 끝나는 마지막 날에 드리이브 스루 종업식을 하기로 최종 결정해 이날 철저한 준비 끝에 행사를 잘 마무리했다.
사회적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의 가이드라인을 유지하고, 학생들에게 전달한 조그만 선물 꾸러미도 위생적으로 처리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드라이브 스루 종업식을 기쁘게 진행했다고 윤혜성 교장은 전해왔다.
드라이브 스루 종업식은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적은 손 팻말을 들고 반갑게 맞이하는 속에서 학년별로 정해진 시간에 학교 주차장으로 이동하면서 차에서 내리지 않고 각반 담임 선생님과 간단한 인사와 선물을 받고 귀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0여 가정이 참석했고, 차창 너머로 잠깐이나마 담임 선생님들과 얼굴을 마주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학부모회와 학교측이 준비한 선물이 모자랄 정도로 이번 드라이브 스루 종업식은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간단하지만 특별 졸업식도 진행됐다. 유치부부터 한국학교를 꾸준히 다녔고, 12학년으로 졸업을 맞이한 지산 학생의 졸업장 수여식도 열렸다.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한미교육문화재단 정은구 이사장도 이날 직접 드라이브 스루 종업식에 참석해 온라인 수업으로 수고한 교사와 학생들을 격려했다.
시애틀통합한국학교는 올 여름 방학동안 온라인을 통해 한국역사 여행 캠프를 진행하기로 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1학년부터 7학년을 대상으로 신비하고 멋진 한국의 옛 왕국들을 살펴보고 한국어도 배우는 알찬 시간으로 꾸려진다. 또한 8학년부터 12학년 대상으로 여름 온라인 한국어반도 진행한다.
여름 한국역사여행 온라인캠프(1학년~7학년)는 웹사이트(https://forms.gle/nBSgLAc293yEaidt8), 여름 중고등부 한국어 올라는 클래스(8학년~12학년)는 웹사이트(https://forms.gle/j4Na7ZQzuXVQzS4S6)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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