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인사망 항의시위에 한인업소들 피해
▶ 볼티모어 델리, 리커, 픽업 스토어 등

2일 새벽 한인업소 델리 커피랜드가 유리창이 깨져 피해를 입었다.
볼티모어에서 흑인 사망 항의시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한인업소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일 새벽 볼티모어시청 인근 노스 찰스 스트릿에 위치한 델리와 픽업 스토어, 4일 밤에는 볼티모어 소재 리커스토어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볼티모어 시청 인근의 컨비니언스 스토어인 로비 샵이 대형 유리창이 깨지고 상품 일부를 약탈 당했다.<본보 4일자 A7면 보도> 피해 업소들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픽업스토어는 약탈범들이 가게의 유리창들 깨트리고, 옷들을 가게 앞으로 가져나와 불태웠으며, 값나가는 물건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리커스토어도 창문이 부서지고 약탈을 당했다.
커피랜드 업주 양 모 씨는 “새벽에 알람이 울려 가보니 가게 유리창이 박살나고, 내부가 모두 헤집어진 채 금전등록기가 바닥에 내동댕이쳐 부서져 있었다”며 “2015년에도 피해를 입어 트라우마가 있는데 무서워 당분간 가게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위들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인업소는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위 장소 주변 한인업소들은 나무판자로 유리창을 막는 등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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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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