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한인 대형교회 가운데 하나인 시애틀 온누리교회를 개척해 1대 담임 목사를 지낸 김제은(사진) 원로 목사가 한국에서 별세했다.
시애틀 온누리교회 등에 따르면 김 목사는 한국시간으로 3일 새벽 1시40분 충남 공주에서 지병으로 소천했다. 향년 74세.
김 목사는 1994년 벨뷰에 있는 샌드위치 가게에서 예배를 시작해 시애틀 온누리교회를 개척해 한때 성도수가 2,000명에 달하는 대형교회로 성장시켰다.
김 목사는 온누리교회 담임 재직 당시 제자훈련과 선교 등에 힘썼을 뿐 아니라 가난하고 힘든 한인들을 지켜줬던 한인생활상담소 후원에 앞장섰고, 워싱턴대학(UW) 한국학살리기에도 앞장섰다.
또한 한국일보가 비영리단체인 ‘한인비상기금’(Korean Emergency Fund)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한인 불우이웃돕기에도 큰 힘을 보탰다.
한미교육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출범에 힘을 보탰고, 또 이 학교가 분열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한국학교 살리기에 나서는 한편 1만 달러의 재정 지원까지 아끼지 않아 시애틀ㆍ벨뷰 통합한국학교가 현재 학생수 900명이 넘는 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제공했다.
김 목사는 한국은 물론 시애틀 온누리교회 등 30년간의 사역을 마친 뒤 지난 2011년 12월18일 온누리교회에서 은퇴한 뒤 원로목사로 추대됐고, 이후 자녀들이 있는 LA와 한국을 오가며 생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으로 부인과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충남 공주 의료원 장례식장 특실 3호에 마련됐으며 조문날짜는 4일 저녁 6시~11시, 5일 오전 7시~밤 11시로 정해졌다.
입관은 5일 오후 3시, 입관예배는 5일 오후 4시에 열리며 장례예배는 8일 오전 10시에 거행된다.
연락처: 김웅걸(한국 010-2765-9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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