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건 주지사, 상황 호전에 경제 제재 추가 완화
▶ 청소년 스포츠, 데이캠프, 실외수영장 등도 재개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가 27일 비즈니스 제재 완화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은 수화통역사.
메릴랜드에서 식당의 실외 식사가 허용되고, 청소년 스포츠 및 데이캠프, 실외수영장, 드라이브 인 극장이 오늘(29일) 오후 5시부터 재개된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는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비즈니스 및 집합 규제를 추가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호건 주지사는 메릴랜드에서 코로나 감염자 및 사망자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주는 코로나 대응에 진전을 이루고 있고 확진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지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메릴랜드에서 확진율은 지난 4월 7일 26.91%로 정점을 이룬 이래 계속 감소해 현재는 절반 이하인 12.8%로 떨어졌다. 주지사는 하루 1만명 검사 목표에 도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30만명이 검사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호건은 회복 로드맵의 일단계(Stage One)를 완성하기 위해 안전하게 전진할 수 있다며, 현재 24개 지역 중 23개가 일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호건은 “우리는 회복을 향한 위대한 진전을 계속 만들어가고 있지만, 코로나19는 여전히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며 “우리의 책임있는 행동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고 말했다.
호건은 “주민의 절대 다수가 운집을 피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불편하지만 코로나 확산을 늦추고 우리 경제를 재건하고 회복하기 위한 최고의 수단들을 잘 이해하고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완화 조치에 따라 식당들은 실외 테이블에 손님 간의 간격을 6피트 이상 유지하도록 해야하나 가족 단위는 제외된다. 일회용 용기나 소독한 용기를 사용하고, 방역을 계속해야 하며, 종업원은 코로나19 관련 교육을 받고, 발열 상태를 점검해야 하며,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호건은 각 지방정부에 식당들이 실외에 테이블을 둘 수 있도록 도로 폐쇄를 권했다.
청소년 스포츠는 ‘저접촉’ 야외 연습을 제한된 그룹으로 재개할 수 있다. 청소년 데이 캠프 또한 10명 이하 그룹으로 야외 활동을 할 수 있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매일 코로나19 증상을 확인해야 한다.
실외수영장은 정원의 25% 이내에서 엄격한 위생 관리와 함께 재개장할 수 있다.
호건은 보건 당국이 매일 면밀하게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며, 지금 추세가 다음 주에도 계속되면 비필수 비즈니스에 대한 행정명령까지 해제하는 회복 이단계(Stage Two)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