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9세 39%, 0~19세가 11% 차지해 40대 미만이 절반
▶ 외출금지령에도 활동많아 감염 많은 듯

워싱턴대학(UW) 연구팀이 지난 5월초까지 추이를 분석한 결과, 5월3일 기준으로 신규감염자에서 가장 많은 연령대가 바로 20~39세로 이들의 전체 감염자의 39%를 차지했다. /AP
워싱턴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절반 정도가 30대 이하의 젊은이들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젊은이들의 경우 설사 감염이 되더라도 회복이나 치료가 쉽지만 이들이 고령자에게 전파해 이들이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워싱턴대학(UW) 연구팀이 지난 5월초까지 추이를 분석한 결과, 5월3일 기준으로 신규감염자에서 가장 많은 연령대가 바로 20~39세로 이들의 전체 감염자의 39%를 차지했다.
또한 이 연령대보다 아래인 0~19세의 감염자가 11%를 차지했다. 결국 30대 이하의 젊은이나 청소년, 어린이들의 감염 비율이 전체의 50%를 차지한 것이다.
이 연구팀은 코로나 감염자를 ▲0~19세 ▲20~39세 ▲40~59세 ▲60~79세 ▲80세 이상 등 5단계의 연령별로 구분해 추이를 분석했다.
이 결과, 코로나 사태 초기였던 3월1일을 기준으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던 연령대는 60~79세로 36%를 차지했다.
이어 40~59세 연령대가 31%를 2위, 20~39세 연령대가 19%, 80세 이상이 14%, 0~19세가 1%로 각각 3~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5월3일 현재 ▲20~39세가 39% ▲40~59세 30% ▲60~79세 14% ▲0~19세가 11% ▲80세 이상이 7%로 순위가 바뀌었다.
특히 20~39세 연령대의 신규 감염자가 꾸준히 늘기 시작해 지난 4월12일부터 가장 많은 감염자를 내는 연령대로 올라섰다.
또한 0~19세도 1%에서 꾸준히 올라 현재는 80세 이상 연령대보다 더 많은 감염자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20~39세와 0~19세 연령대별 그룹만 신규 감염자 비율에서 상승했고 나머지 그룹은 감염자 비율이 떨어졌다.
결국 30대 이하의 젊은이나 청소년기, 어린이들이 외출금지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회적 만남을 이어가고 있어 감염자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젊은이들이 감염돼 상대적으로 취약한 고령층에게 감염을 시키고 있는 점이다.
실제 현재의 사망자들의 연령대를 보면 고스란히 희생자는 고령자들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8일 현재 워싱턴주 코로나 사망자들을 보면 80대 이상이 52%, 60~79세가 38%, 40~59세가 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장 감염률이 높은 30세 이하는 단 1%에 그치고 있다.
한편 28일 현재 워싱턴주 코로나 감염자는 2만406명이고 이 가운데 109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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