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주민 10명당 8명 지지, 트럼프는 58%가 불만
▶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도 63%가“잘하고 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의 업무수행능력 지지율이 트럼프 대통령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의 코로나19 대응책을 포함한 업무수행 능력에 대한 지지율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곤잘레스사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호건 주지사의 업무수행 지지율이 78%를 기록, 주민 10명당 8명이 지지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3개월 전보다 8%가 상승한 수치다.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8%에 불과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업무수행 능력에 대해 메릴랜드 주민 과반수 이상인 58%가 잘못하고 있어 실망스럽다고 답했다. 잘한다는 응답은 40%에 그쳤다.
호건 주지사 지지율을 구체적 항목별로 보면 민주당계 주민 중 82%가 호건 주지사가 잘했다고 응답했고 공화당계 71%, 무당파 74%가 지지한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80%로, 76%의 남성보다 지지도가 높았다. 인종별로는 흑인 79%, 백인 78%로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다.
공화당 출신의 호건 주지사는 초당파적 입장을 지키며 업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인정을 받는 한편, 코로나19 대응책에 대해서도 63%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역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볼티모어시가 78%로 신뢰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워싱턴 외곽지역은 72%, 하워드, 볼티모어, 앤아룬델 카운티 등 볼티모어 인근과 서부지역은 각 58%, 동남부 지역은 50%의 지지도를 보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메릴랜드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 범위는 ±3.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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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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